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니다. <br> <br>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했던 홍장표 전 경제수석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문 정부가 통계를 입맛대로 왜곡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 중이죠. <br> <br>통계청이 당시 소득주도성장에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자, 홍 전 수석이 개입해 정권 입맛에 맞는 새로운 보고서를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았다는 의혹인데요. <br> <br>감사원은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직접 소득 원본 데이터를 국책 연구위원에게 넘긴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감사원이 조만간 문재인 청와대 첫 경제수석이었던 홍장표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강신욱 전 통계청장이 청장 취임 전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통계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2018년 5월 통계청이 전년에 비해 소득분배지표가 나빠졌다는 가계동향을 발표해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당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었던 강 전 청장은 통계청 조사 결과가 틀렸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홍 전 수석은 이 자료를 인용해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했습니다. <br> <br>[홍장표 /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(지난 2018년 6월)] <br>"저소득층일수록 소득증가율이 높고 작년보다 높은 소득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. 이번 대통령님의 말씀은 이러한 국책연구기관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나온 것입니다." <br> <br>앞서 감사원은 강 전 청장을 불러 조사를 하고 컴퓨터 포렌식 작업을 벌였는데 강 전 청장 컴퓨터에서 2018년 1분기 통계청의 가계동향 통계 원본 데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청와대에서 국책연구기관으로 통계 원본 데이터가 곧장 전달됐는지, 개인정보를 가리지 않고 데이터가 그대로 제공된 경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는 홍 전 수석과 강 전 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